오늘은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의사 존 두리틀이 사건을 해결해 가는 흥미진진한 내용을 담은 "닥터 두리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요. 동물과 대화를 한다고? 유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영화 곳곳에 튀어나오는 동물들의 진심과 개그에 보면서 얼마나 빵빵 터졌는지 몰라요^^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보세요!
닥터 두리틀(Dolittle)
감독 : 스티븐 개건
출연 : 로버트 아우니 주니어, 안토니오 반데라스 마이클 쉰, 제시카 제인
개봉일 : 2020년 1월 17일 (미국)
장르 : 어드벤처, 코미디
내용 요약
이영화는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시작되는데요. 한 외딴섬에 혼자 살아가는 존 두리틀은 뛰어난 의술로 한때 유명하고 존경받던 의사였는데요.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죠. 그는 아내를 잃은 뒤, 깊은 슬픔에 빠져 외딴섬에 은둔하게 되며 동물들과만 소통하며 살아가는데요, 이들이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이죠.
어느 날 톰이라는 소년이 우연히 동물을 돕기 위해 두리틀의 집에 방문하게 되고, 그가 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흥미를 가지게 되면서 그에게 자신의 스승이 되어 달라고 조르지만, 그는 매몰차게 쫓아내 버립니다. 하지만, 톰은 포기를 모르는 소년이었죠.
그러던 중, 영국 왕이 큰 병에 걸리게 되고, 그 왕을 치료할수 있는 유일한 의사가 두리틀이라는 소식을 전해지는데요. 왕실은 두리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는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간 지 오래되었고, 동물들과 소통하면서 사는 삶에 만족감을 느꼈기 때문에 고민합니다. 하지만 원숭이 치치와 동물들은 두리틀에게 다시 바깥세상으로 나가야 한다고 설득하게 되고, 결국 톰, 동물들과 왕을 치료하기 위한 모험에 함께 하게 됩니다.
모험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그럴 때마다 두리틀과 그의 동물 친구들은 특유의 팀워크를 발휘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유머러스하게 잘 넘어갑니다. 여행 중에 두리틀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면서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회복해 나가는데요. 특히나 톰의 순수한 호기심과 용기는 그에게 잊고 있던 희망을 다시 불어넣어 줍니다.
결국 두리틀은 왕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어 건강을 회복하게되고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죠. 왕은 그들에게 많은 감사를 표합니다.
마지막에 두리틀은 동물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고, 다시 세상과 연결되어 살아간다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감상평
두리틀 특유의 유머와 따뜻한 메세지를 담고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특히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와 동물들의 연기가 잘 어우러져 그야말로 완벽한 컬래버레이션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저 그런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가 아닌, 동물들과의 유머러스한 대화장면, 동물들을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주체로 자신만의 주장과 생각을 할수있는 존재로 그려냈다는 점이 너무나도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실제로 내 반려견이 저렇게 나와 얘기하고 소통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잠시 상상해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가족들과 꼭 한번 봐야 하는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명대사 리뷰
"The only way to truly heal is to let go"
진정으로 치유되는 유일한 방법은 놓아주는것입니다.
이 대사는 두리틀의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Sometimes, you have to take a leap of faith"
가끔은 믿음을 가지고 도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해주고 싶은 대사인 것 같은데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가볍게 가족들과 볼 수 있는 영화로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