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개봉하여 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영화이죠.
젤신 넬슨 감독, 배우 숀펜과 다코타 패닝, 미셸 파이어가 주연을 맡은 "아이엠 샘"인데요.
이영화는 지적 장애를 가진 아빠 샘이 딸 루시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진정한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하게 하는 이 작품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하게 해 줍니다.
아이엠샘
<내용구성>
지적장애 아빠와 똑똑한 딸
주인공인 샘은 지적장애로 인해 7세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커피숍에 성실히 일하며 자신의 삶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연인이었던 레베카 사이에 딸을 얻게 되지만, 레베카는 아이를 낳자마자 샘을 떠나가버리는데요.
아이와 함께 남겨진 샘은 비틀스를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딸의 이름을 "루시"라고 짓습니다. 그는 비록 능력은 부족하지만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하며 루시를 잘 키워내고 있어요. 옆집에 사는 애니의 도움을 받으며, 둘은 부족한 형편이지만 웃음과 사랑이 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내죠.
하지만 루시가 자라면서 샘의 한계가 점점 드러나게 되죠. 학교를 찾아온 아빠가 너무 창피하고, 자신이 아빠보다 똑똑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일부러 수업을 소홀히 하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딸을 되찾기 위한 아빠의 투쟁
그러던 어느 날, 샘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게 되고, 이 일로 인해 지적장애인인 그가 아이를 양육할 능력이 없다는 논란에 휘말리게 됩니다. 평소에도 이 둘을 유심히 지켜보던 사회복지사가 루시를 시설로 데려가기로 결정하고 샘과 루시는 더 이상 같이 살 수 없게 되고 일주일에 두 번만 만날 수 있게 되는데요.
한순간에 소중한 딸을 잃게 된 샘은 포기하지 않고 루시를 되찾아오기로 결심하는데요.
그는 유명한 변호사인 리타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지만, 돈이 없는 샘의 제안을 리타는 거절합니다. 그러던 중 친구들과의 파티에서 자신의 속물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서 샘에게 돈을 받지 않고 변호를 맡아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루시를 다시 데려 오기 위한 재판은 쉽지가 않았는데요.
샘의 낮은 지능을 이유로 법정은 그가 좋은 아빠로서의 자격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죠. 또한 샘을 돕기 위해 증언을 해주기로 한 애니는 공황 상태에 빠져 도움이 되지 못하죠. 결국 재판에서 패소하고 맙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함께 할 수 있어.
루시는 좋은 환경이 갖춰진 입양가정에 보내지게 되며, 샘은 큰 슬픔에 빠집니다. 샘에게 포기란 없었죠. 이에 샘은 루시를 가까이에서 지키기 위해서 루시가 입양된 동네로 이사를 갑니다. 루시 역시 매일 밤마다 아빠를 찾아가 짧지만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를 지켜본 양부모는 샘이 루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으며, 그 사랑이 루시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결국 그들은 루시를 샘에게 돌려보내기로 하죠.
이로서 샘과 루시는 다시 함께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둘의 행복한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진정한 가족 간의 사랑>
아이엠샘 영화를 보면서 숀펜의 지적장애인 연기를 보고 정말 감탄했던 것 같아요. 비록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딸의 루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도 깊잖아요. 무엇보다 딸을 다시 찾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 샘을 보면서 우리가 가진 편견과 고정관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너무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구성으로,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너무 좋은 영화입니다.